챕터 66 원 오브 어 카인드

나리네의 시점

아침 햇살이 따스한 금빛처럼 광택 나는 바닥에 쏟아져 내렸고, 부드럽고 버터 같은 색조로 침실 벽을 어루만졌다.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맨발로 차가운 대리석을 살짝 스쳤다. 신선한 라벤더와 묵은 참나무 향이 공기 중에 희미하게, 흙내음과 함께 상쾌하게 남아 있었다. 나는 팔다리를 쭉 펴고 부드러운 하품을 내뱉으며, 잠의 마지막 여운이 피부에서 녹아내리는 동안 등을 활처럼 굽혔다.

내 시선이 방 건너편 소파로 향했다. 이제는 비어 있었다. 부드러운 담요가 팔걸이 위에 깔끔하게 접혀 있었는데, 마치 그가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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